Home Corée du Sud [INTERVIEW] Gaho, l’artiste à la voix céleste, se confie à nous dans une entrevue trépidante !

[INTERVIEW] Gaho, l’artiste à la voix céleste, se confie à nous dans une entrevue trépidante !

by Celia Cheurfa

안녕하세요 가호씨, 자기소개를 해주실 수 있나요?

Gaho : 안녕하세요. 가호입니다. 저는 작곡부터, 작사, 프로듀싱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고요. POP, R&B, ROCK 여러 장르를 하면서 이질감 없이 저만의 음색이나 창법으로 표현하는 걸 즐겨 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호’라는 예명이 만들어진 계기가 하나는 아니었어요. 학생 때 처음 생긴 별명인데요. 겨울만 되면 남들은 다 패딩을 입는데, 저만 가죽 재킷을 교복 위에 입고서 등교했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본 친구들이 저보고 ‘가오’ 잡는다고 장난삼아 말해서 ‘가오’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그리고 학생 때부터 축제 같은 곳에서 제가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일이 많았는데요. 그때부터 친구들이 피켓에 ‘가호’라고 응원해 주기 시작하면서 뭔가 확고한 예명이 된 거 같아요. 제 본명 ‘강대호’와 ‘가오’를 합쳐서 ‘가호’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왜 친구들이 저를 ‘가호’라고 불렀는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긴 하지만, 계속 들으니까 정겹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혹시라도 내가 예술 활동을 하게 되면 ‘가호’라는 예명을 써야겠다고 무의식 중에 항상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뮤지션으로서, 가수로서 걸어온 길에 대해 좀 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Gaho : 지금까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지금도 어려가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인데 이렇게 다양하게 제 음악과 접목시켜보면서 저만의 음악적 특성을 조금 드러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곡작업을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매번 새로운 컨셉을 도출해내는 점이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때마다 제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더 몰두하다보면 각각의 앨범에 저만의 색깔을 잘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신은 Planetarium Records의 일원이고 많은 팬들이 크루와 함께 파리에서 콘서트를 하는 동안 당신을 만났습니다.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면서 크루의 일원이 된 소감은?

Gaho :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콜라보를 하면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각자 솔로로 활동하는 분들이어서 콜라보를 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이 분들은 제가 음악 할 때 같이 시작했던 분들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돈독해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제 음악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솔로 아티스트 가호로 프랑스에 가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가호님의 목소리는 정말 독특하고 발라드 (있어줘), OST, 팝락 (Ride, 시작), 그루비한 (Pink walk) 를 통해 가호님을 발견했어요. 어떤 스타일이 본인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 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Gaho : 제가 생각했을 때 ‘Ride’나 ‘시작’ 같이 힘 있는 팝락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발성 자체가 그쪽으로 좀 더 특화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좀 파워풀하고 강한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발라드나 그루비한 음악들도 가호의 느낌으로 잘 소화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호님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고있는데요,  작업 과정과 미적 컨셉에 대해 어떻게 다루시나요?

Gaho : 제가 곡 작업량이 많은 편이라서, 우선 무작정 곡을 쓰는 타입이에요. 그렇게 온 곡들이 많이 모이면 그 안에서 어떤 식으로 구성을 할지 생각하는 편입니다. 장르적인 부분이나 악기 구성 같은 것도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고, 좀 독특한 요소를 넣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작업할 때 컨셉 같은 거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편입니다.

도전 해보고 싶은 장르 / 컨셉이 있으신가요?

Gaho : 재즈를 해보고 싶어요. 장르적으로 재즈랑 다른 장르랑 합친 느낌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고,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듣는 분들도 그렇고 저의 모습 또한 중후한 느낌이 들 때가 오면 그때 해보고 싶어요

OST “Start”가 가장 성공적인 곡이었습니다. 노래가 이렇게 성공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놀랐습니까? 행복하다? 아마도 불안?

Gaho : 저는 처음에 반응이 좋은 지 몰랐어요. 친구들이 전화해서 제 노래가 음원 차트 안에 들어갔다고 알려줘서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기지만 저는 좀 의아해서 회사분들한테 진지하게 사재기인지 물어봤어요. 사재기한 거면 제가 당장 해명하겠다고ㅎㅎ. 당연히 아니라고 하셔서 이게 진짜 사람들이 많이 들어 주셔서 나온 반응이구나 싶었어요. 처음에 데모 음원을 받았을 때부터 좋았던 곡이라 제가 꼭 하고 싶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드라마도 잘 되고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시니까 더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곧 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인데, 이번 앨범에 대해 알려주세요.

Gaho : 제가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로 <Fireworks>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 제가 25살인데, 20대를 대변해 주는 단어가 <Fireworks>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폭죽이 하늘 위로 날아가 높은 곳에서 화려하게 터지는 순간이 정말 잠깐의, 찰나의 순간이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20대 또한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빛나는 시기에 화려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과정에 제가 머물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앨범의 각 노래는 감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당신의 삶에서 경험했을지도 모르는 모든 감정을 어떻게 기록하는 데 성공 했습니까?

Gaho : 타이틀곡 ‘Right Now’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앨범에 들어간 수록곡들에 제가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20대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감정들(희망, 사랑, 우정, 열정, 미련, 공허 등)이 마치 젊음, 청춘을 대변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콘셉트를 이렇게 잡아봤어요.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모든 곡을 본인이 작업 하셨나요?  레이블 동료들이나 프로듀서들과 같이 작업했나요?

Gaho : 곡 작업은 제가 써둔 곡을 모아두고 그 안에서 결정했어요. 이후에는 다같이 회의와 기본적인 단순작업을 끝낸 후에 동료가 빌드업을 시켜주고 시간동안 분업을 하여 작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이 앨범에 있는 곡 중에 현재의 가호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 무엇인가요?

Gaho : ‘High’라는 곡인데요. 가장 마지막에 수록된 곡이에요. 만약 제가 또 다른 자아가 있다면, 이런 몽환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태의 자아가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곡한 곡인데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유독 더 특별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파리 콘서트 기억하시나요? 어떠셨나요?

Gaho : 파리 공항에 도착했는데, 팬분들이 기다려주셔서 선물을 주신 게 너무 기억에 남아요. 어떻게 저희가 도착하는 비행기 시간을 아셔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또 선물까지 챙겨주셨는지 너무 감사했어요. 공연장에서 다들 신나게 즐겨주신 것도 기억에 남고, 밥 먹으러 갔는데 우연히 마주쳤던 팬분들도 기억에 남아요. 그때 공연 스케줄때문에 파리 관광을 할 수가 없었는데 하루 빨리 해외에 갈 수 있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여행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지금의 성공을 생각하면, 다시 무대에 오른 소감은? 특히 해외?

Gaho : 무대에는 계속 서고 있지만 팬분들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공연이 대부분이었어서 하루 빨리 오프라인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공연과는 확실하게 현장감이 다르기 때문에 저도 더 에너지를 받고 할 수 있거든요. 해외 투어도 코로나가 끝난다면 계획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금방 만날 수 있을겁니다.

취미가 궁금해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때 무엇을 하시나요?

Gaho : 저는 취미가 없고, 보통 음악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작곡할 때 주제를 잡는 걸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거기서 모티브를 얻는 편이거든요. 취미가 많이 없고 스트레스도 잘 안 받는 편이라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그래도 항상 즐겨 하는 게 있다면,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며 누워 있지 않고, 잠깐 밖에서 산책을 하는 거예요.

유럽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Gaho : 안녕하세요 가호입니다, 유럽에서도 제 음악을 들어주시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만날 수 없지만,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제 음악을 들려드리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Gaho, 그의 레이블, MJ Tonz의 Global PR & Marketing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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